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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횡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4억6천900만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현장 조사와 대면 평가를 거쳐 사업성, 부지 선정 적정성, 계획 타당성 등을 검토한 결과 강원 횡성, 충북 보은, 충남 논산, 전남 해남 4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횡성군 최초로 추진되는 대규모 스마트팜 기반조성 사례로 도로 개보수·용배수로 정비·전기 인입·통신(인터넷) 설치 등 스마트팜 조성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지원한다.
총사업비 35억2천700만원 가운데 국비 24억6천900만원(71%), 도비 3억1천740만원, 군비 7억4천60만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군비 9억2천650만원을 추가 연계해 자체 비닐온실 신축, 시설 현대화 및 자체 개발한 보급형 스마트팜 지원에도 나선다.
스마트팜 단지가 조성되면 고랭지 토마토 생산 농가 경쟁력이 강화되고, 고품질과 맛으로 알려진 둔내 지역 토마토 브랜드 가치 제고로 여름철 고랭지 토마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횡성군은 기후변화와 농업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농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정부 농정시책에 발맞춰 지역 특성에 적합한 스마트팜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시설원예 농가를 규모화·조직화해 시장 경쟁력과 교섭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랭지 기후 특성을 반영한 토마토 시설원예 기반을 활용해 농업 분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횡성 농업의 경쟁력을 지속해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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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