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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가든은 백악관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 인접한 정원이다. 미국 대통령들의 주요 발표와 내외신 기자회견 등에 활용돼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4월 상호관세 발표도 로즈가든에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곳에 잔디 대신 석재를 깔고 파라솔과 테이블, 음악을 틀 수 있는 음향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여기에는 약 200만 달러(약 28억 원)가 소요됐으며, 비용은 국립공원관리청(NPS)과 협력하는 비영리단체의 민간 기부로 충당됐다고 AP는 전했다.
새롭게 탈바꿈한 로즈가든에서의 첫 행사는 지난 5일 열렸다.
당시 이곳에 공화당 의원들을 초대한 트럼프 대통령은 로즈 가든을 미국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클럽'이라고 소개했다.
당초 '로즈가든 클럽'에서 예정된 첫 행사는 지난 4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 IT 업계 거물들을 초대한 만찬이었다. 하지만 당일 비가 내리면서 만찬 장소가 실내로 변경됐다.
AP는 "트럼프 대통령의 '로즈가든 클럽'은 그의 정치적 동지들과 경제 엘리트를 위한 호화로운 새 사교 공간"이라며 "이곳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리조트인 플로리다 마러라고의 야외 테라스를 흉내 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전했다.
hrse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