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근로자 숙소서 동료 살해 베트남인 체포(종합)

기사입력 2025-09-26 17:09

[연합뉴스TV 캡처]


(진도=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술에 취해 시비를 건다는 이유로 같은 국적의 동료 근로자를 살해한 40대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진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베트남 국적 A(44)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진도군 소해 한 계절근로자 숙소에서 함께 숙식하던 같은 국적의 남성 B(32)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두 사람은 각각 올해 3월과 올해 6월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으로 입국해 처음 만나게된 사이로 파악됐다.

A씨는 숙소에서 술에 취한 B씨가 흉기를 들고 별다른 이유 없이 시비를 걸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랑이를 벌이다 흉기가 바닥에 떨어지자 홧김에 흉기를 주워 범행하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주장의 진위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iny@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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