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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 선선한 바람과 함께 피부의 건조함도 찾아온다. 피부 속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각질과 당김, 심하면 트러블까지 생기기 쉽다. 하지만 올바른 관리 습관만 지켜도 건조한 계절에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할 때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이 바로 세안 습관이다. 거품이 많은 강한 세정제는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저자극 클렌저로 가볍게 세안하는 것이 좋다. 세안 시간은 1분 내외로 짧게 하고,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피부 자극을 줄인다.
2. 세안 직후 3분 보습법
3. 수분 충전 마스크팩 활용
주 2~3회 수분 공급 마스크팩을 사용하면 피부 속까지 수분을 채워줄 수 있다. 단, 너무 잦은 사용은 오히려 피부 장벽을 약화시킬 수 있으니 적당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알로에, 히알루론산, 병풀 성분이 함유된 팩은 가을 피부에 특히 유익하다.
4. 충분한 수분 섭취
피부 건조는 외부 요인뿐 아니라 내부 수분 부족에서도 비롯된다. 하루 1.5~2리터 정도의 물을 나누어 마시면 피부 속부터 촉촉함이 유지된다. 커피나 탄산음료 대신 따뜻한 보리차나 허브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실내 습도 유지
가을에는 실내 난방으로 공기가 더욱 건조해진다.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면 피부뿐 아니라 호흡기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수건이나 물그릇을 두는 간단한 방법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6. 자극적인 각질 제거 피하기
가을철 피부는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강한 스크럽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각질이 심하게 일어날 경우, 부드러운 각질 제거제를 주 1회 정도만 사용하고, 이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7. 보습 성분이 풍부한 화장품 사용
가을에는 가벼운 수분 제품보다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등 보습 성분이 풍부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밤에는 수면팩이나 오일을 함께 사용하면 아침까지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된다.
8. 자외선 차단제는 여전히 필수
가을이라고 해서 자외선을 무시하면 안 된다. UVA는 계절과 상관없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노화를 촉진한다. 외출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장시간 야외 활동 시에는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가을철 피부 건조는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피부 장벽 약화, 노화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세안 습관을 바꾸고, 보습제를 꼼꼼히 바르며, 수분 섭취와 실내 습도 관리까지 챙기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자극적인 관리 대신 피부에 필요한 수분과 영양을 채워주는 것이 핵심이다. 올가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전에 생활 습관부터 점검해보자. 작은 습관 교정만으로도 피부는 한층 더 건강하고 탄탄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