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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산업의 성장성과 국내 기업들의 기회를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방사성 리간드 치료(RLT)는 암세포만 정밀 타격하는 선택적 치료로, 기존 항암제 대비 부작용을 크게 줄이면서 고령 환자와 치료 내성 환자군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노바티스의 플루빅토는 2025년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4억 50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루타테라 역시 희귀암 치료제로 안정적 시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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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퓨쳐켐, 셀비온, 듀켐바이오, SK바이오팜 등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퓨쳐켐은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 FC705 임상 3상을 승인받았고, 셀비온은 글로벌 병용 임상을 통해 차별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듀켐바이오는 치매 및 전립선암 진단제로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고 있으며, SK바이오팜은 신약 후보 SKL35501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방사성의약품은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넘어 암과 신경계 질환까지 아우르는 정밀 치료의 핵심 플랫폼"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확보한 파이프라인은 글로벌 빅파마와 경쟁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에게 글로벌 진출을 모색할 최적의 시기"라고 분석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