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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에서 현직 경찰관들이 납치극을 벌여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자신들을 경찰서장, 부경찰서장 등 고위 관리라면서 "사이버 범죄 관련 고발이 접수됐다"며 협박을 했다.
그러면서 사건을 무마하려면 1억 루피(약 16억원)를 내놓으라고 협박했고, 이 과정에서 미화 1만 달러(약 1400만원)상당의 기프트 카드와 휴대전화, 명품 시계를 빼앗았다.
조사 결과, 범인들은 펀자브주의 하위직 경찰들이었다.
우타르프라데시주 경찰은 이들을 불법 체포, 고위직 경찰 사칭, 납치 후 갈취 등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 현직 경찰관들이 직위를 악용해 저지른 중대 범죄로 평가되며 인도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