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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높아진 반면, 여성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당뇨병 유병률은 10.6%로 2021년 10.3% 이후 3년 만에 10%를 넘어섰다. 남성 13.3%, 여성 7.8%로 각각 1.3%포인트, 0.9%포인트 올랐고, 고지혈증 유병률은 남녀 모두 23.4%로 각각 3.5%포인트, 2.0%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남성의 경우 비만(체질량지수 25 이상) 유병률이 48.8%로 3.2%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여성의 비만 유병률은 26.2%로 1.6%포인트 내렸다.
다만 관리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 인지율·치료율·조절률이 개선됐는데, 특히 30∼40대에서 고혈압·당뇨병 관리 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여성의 경우 70대 이상의 비만 유병률이 38.3%, 60대 33.5%, 50대 27.9%, 40대 25.7%, 30대 24.6%, 20대 20.4%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영양 섭취를 보면, 남녀 모두 육류 섭취는 증가하고 과일류 섭취는 감소했다. 육류 섭취량은 134.7g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고, 특히 30∼50대 남성에서 큰 폭(21∼30g)으로 늘었다. 과일류 섭취량은 110.5g으로 전년 대비 5.8%포인트 감소했다. 또한 곡류 섭취량(252g)과 채소류 섭취량(232.3g)도 각각 전년 대비 0.2%포인트 줄었다. 음료 섭취량 역시 같은 기간 1.8%포인트 증가한 276.4g을 기록했다.
에너지 섭취량도 1865㎉로 전년과 유사했다.다만, 지방의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졌는데, 30대 남성의 지방을 통한 에너지 섭취 비율은 30.2%로 적정 비율의 상한선(30%) 수준이었다. 지방 에너지 섭취 분율은 26.8%, 탄수화물 에너지 섭취 분율은 57%, 단백질 에너지 섭취 분율은 16.3%, 나트륨 섭취량은 3075.2mg, 당 섭취량은 57.4g을 기록했다.
한편 아침 식사 결식률은 35.3%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늘었고, 2015년과 비교하면 9.1%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19~29세 여성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67.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