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이 앓고 있다는 '망막색소변성증'…초기 증상 '이것' 심각하면 의심해야

기사입력 2025-09-30 16:08


쯔양이 앓고 있다는 '망막색소변성증'…초기 증상 '이것' 심각하면 의심해…
이미지=유튜브 채널 '쯔양밖정원'

[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유튜버 쯔양이 앓고 있다고 밝힌 '망막색소변성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튜브 채널 '쯔양밖정원'에 29일 공개된 '135개 메뉴가 있는 PC방에서 xx만원치 시켜먹기'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쯔양은 초등학생 때부터 시력이 나빴고, 불치병이 있다고 밝혔다. 망막색소변성증 때문에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할 수 없으며, 나중에는 실명할 수도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망막의 광수용체 세포들의 기능이 점차 저하되고 세포가 소실되는 유전성 망막질환이다. 가족력 없이 돌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광수용체의 기능에 관여하는 여러 유전자의 결함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망막 기능 손상으로 시야가 점차 좁아지고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된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야맹증'이고, 진행될수록 중앙 시야만 남는 '터널 시야'와 시력 저하가 나타나게 된다.

특별한 예방법이나 근본적 치료 방법은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다만, 줄기세포치료, 유전자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통해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자외선에 의한 시력 손상을 막기 위해 선글라스 착용, 비타민 A 및 항산화제 섭취, 금연·금주 등 생활습관 교정도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유전 상담을 통한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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