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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예리한 눈썰미를 지닌 이발사 덕분에 목숨을 구한 10대 소년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권유에 따라 병원을 찾은 오웬은 정밀 검사를 통해 림프계에서 발생하는 희귀암인 '호지킨 림프종(Hodgkin lymphoma)' 진단을 받았다.
이 질환은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가장 흔하다. 통증이 없고, 만졌을 때 부은 림프절이 자유로이 움직이며, 주위 피부 변화는 대개 없는 것이 특징이다. 만일 림프절 통증이 있고 피부 변화가 있다면 호지킨 림프종의 빠른 진행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오웬은 즉시 항암 치료에 들어갔다.
1년 반이 지나 완치 판정을 받은 그는 이발소를 다시 찾아 다부토글루에게 "당신 덕분에 암을 일찍 발견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