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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일대 개발 사업인 '금호강 르네상스' 핵심사업인 하수관로 우·오수 분류를 위한 것이다.
롯데건설을 대표사로 하는 특수목적법인인 대구맑은물주식회사가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말 실시계획 승인과 함께 본격적으로 착공해 2029년 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시가 소유권을 넘겨받아 20년간 임대해 사용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시의 첫 우·오수 분류화 BTL로, 앞으로 추진할 달서천 2∼5구역 사업을 견인할 선도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2023년 12월 민간 투자사업 지정 이후 심의와 환경영향평가, 협상, 의회 동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번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시는 하수 악취 저감과 수질 환경 개선을 위해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을 재정사업 및 BTL 방식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2032년까지 2조 6천억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사업을 시행·완료하면 대구 하수관로 분류화율(면적 기준)이 현재 40.2% 수준에서 약 80%에 이를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이 민간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활용해 기존 재정사업으로 추진해 오던 공공 인프라 확충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