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경남 의령군과 창원힘찬병원이 15일 의령군청 2층 회의실에서 저소득층 수술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령군 관내 사회복지 담당자가 대상자를 선정하여 의뢰하면, 병원에서는 면담 후 치료방법을 결정하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경우 비용을 병원에서 부담하는 사회 공헌 사업이다. 수술비뿐 아니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입원비 등 입퇴원 시 발생하는 환자 부담금 전액을 지원하며 법적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의령군민에게 실질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한다.
의령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43%에 육박하는 초고령사회로 이미 진입했으며, 퇴행성 관절염 등 노인성 질환을 겪고 있는 군민들이 많다. 지금까지 전문 의료기관 부족과 비용적인 부담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는데 어려움이 컸지만, 이번 협약 체결로 군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길이 열렸다.
창원힘찬병원은 지난 2017년 3월 창원시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함안군, 2020년 6월 함양군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잇따라 협약을 체결하며 저소득층 수술비 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날 의령군과의 협약으로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의료복지 향상에 더욱 힘을 보태게 됐다.
이상훈 창원힘찬병원장은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꼭 필요한 수술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의료 기술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의령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병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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