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송환 64명 중 45명 충남경찰청서 수사…피의자 신분

기사입력 2025-10-18 16:50

(영종도=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날 송환에는 경찰 호송조 190여명이 투입됐다. 2025.10.18 ksm7976@yna.co.kr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해 구금됐다가 18일 오전 국내로 송환된 한국인 중 상당수가 충남경찰청에서 수사받게 됐다.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64명 가운데 약 70%인 45명을 사기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투자리딩방, 노쇼 사기 등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캄보디아에서 이날 전세기를 타고 국내로 송환됐다.

관련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던 피의자 신분으로 전세기 탑승 직후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경찰청은 '캄보디아 사태' 집중수사관서 중 한 곳으로, 이들 45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왔다.

대부분 범죄 단지에서 검거된 것으로 전해지는 이들은 이날 오후 천안 동남·서산·홍성·보령·공주경찰서 등 유치장 5곳에 나뉘어 입감됐다.

체포영장 집행 이후 48시간 이내 석방이나 구속영장 청구가 이뤄져야 하므로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하게 조사 후 신병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wa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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