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건설업체-대형 건설사 만남 행사…"공사 참여 확대"

기사입력 2025-10-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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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건설산업 활성화 주력…올해 3분기까지 하도급 2조2천억원 성과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지역 건설업체의 민간 공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20일 문수컨벤션웨딩홀에서 '대형 건설사-지역 건설업체 만남의 날'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 대형 건설사 19곳, 지역 종합건설사 3곳, 건설협회 회원사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개회식과 상담 1·2부 등으로 구성된다.

개회식은 유공자 포상,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협력업체 등록 상담 부스 격려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와 건설협회, 대형 건설사들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 지역 하도급 참여 확대 ▲ 지역 자재·장비·인력 우선 활용 ▲ 지역 협력사 등록 확대 등에서 소통하며 협력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상담 1부와 2부 행사에서는 지역업체가 대형 건설사에 직접 역량을 소개하는 1대 1 상담이 총 297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지역업체들이 대형 건설사의 협력사로 신규 등록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제도, '영업의 날' 운영, 안전보건진단·기업신용평가 지원,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지역 하도급 금액은 2021년 5천553억원, 2022년 6천570억원, 2023년 8천345억원, 2024년 1조5천139억원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는 3분기 현재까지 2조2천억원을 기록 중인데, 에쓰오일과 현대자동차 등의 투자 유치, 농소∼강동 도로개설 등 대규모 사업 추진에 따른 지역업체의 참여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김두겸 시장은 "건설 하도급 참여 확대는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면서 "공동주택 공사에서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는 과제가 남아 있는데, 대형 건설사 등과 지속해서 협력한다면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km@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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