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덴마크에서 열린 국제 안과 학회에 다녀왔다. 세계 각국의 안과 전문의들이 모여 새로운 수술 기법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필자도 학술 발표와 교류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러한 휘게적 생활 방식은 눈 건강, 특히 노안과 백내장 환자분들께 중요한 의미가 있다.
노안 환자분들은 가까운 글씨가 잘 안 보이다 보니, 스마트폰을 눈앞에 가까이 대고 보거나, 화면 밝기를 세게 켜 놓고 보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무리해서 보면 눈의 피로가 훨씬 더 커진다. 백내장도 마찬가지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빛 번짐, 눈부심이 심해진다. 이때 강한 형광등, 차가운 색의 LED 조명은 증상을 더 악화시킨다.
노안이나 백내장으로 불편을 겪는다면 생활 속 휘게적 습관을 조금씩 실천해 보시기를 권해드린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력이 점점 떨어진다면 꼭 안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생활 습관 관리가 도움이 되긴 하지만 백내장은 약이나 안경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결국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그리고 이 수술은 단순한 시술이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와 전문 병원에서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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