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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V리그 여자부 우승후보 한국도로공사가 개막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상대는 4년 연속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선수 조이까지 결장했는데 도로공사가 졌다. 그래서 충격이 더 크다.
뚜껑을 열자 수비 불안이 큰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리시브 정확'이 24대39로 크게 밀렸다. 리시브 효율은 도로공사 25.61%, 페퍼저축 38.14%로 차이가 컸다. 덩달아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고 공격 루트가 단순해졌다. 주포 모마(39.34%)와 강소휘(36.73%)의 공격 성공률이 40%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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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는 이동공격 득점이 없고 시간차는 2점에 불과했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도 씁쓸한 소감을 남겼다. 김종민 감독은 "뭐 일단 시작부터 받는거부터 많이 흔들렸다. 공략하는 서브라든지 이런 부분이 너무 약했다. 조심스럽게 하다 보니까 모든 게 상대 흐름으로 넘어갔다. 뭐라고 평가할만한 경기 내용은 아니었다"고 말을 아꼈다.
광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