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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패배는 곧 가을야구 종료. 삼성 라이온즈가 벼랑 끝 라인업을 수정했다.
올 시즌 홈에서 41승30패(0.551)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삼성이었지만,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5실점으로 다소 흔들리면서 결국 패배했다.
다만, 류현진을 4이닝 4실점으로 끌어내리는 등 타선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김태훈은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타율 4할6푼2리(13타수 6안타)를 기록하는 등 '미친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태훈(좌익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양도근(2루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한화는 선발투수로 정우주를 예고했다. 정우주는 올 시즌 51경기에서 3승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주로 불펜으로 시즌을 소화했던 만큼, 오프너로 경기에 나서게 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타선에서 이재현이 페이스가 떨어지고, (김)태훈이가 페이스가 좋아 바꿨다"라며 "정우주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빠른 공에 대처가 되는 상황을 고려해서 양도근을 넣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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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가졌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전 비가 내리면서 지연 개시가 됐고, 두 차례 몸을 풀고 마운드에서는 100개 넘는 공을 던졌다. 박 감독은 "원태인은 몸에 이상이 없다. 시즌 때와 똑같은 투구수로 경기에 나간다"고 밝혔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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