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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는 "SK오션플랜트 매각은 지역 신뢰를 저버린 배신행위"라며 매각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매각 반대 서명운동, 결의대회를 추진하고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매각을 중단시켜달라고 건의한다.
특히 대책위는 SK오션플랜트 매각으로 기회발전특구 사업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했다.
고성군 동해면에 있는 SK오션플랜트는 720여명을 직고용하는 고성군 내 가장 큰 사업장이면서,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로 조성하는 동해면 양촌·용정 기회발전특구 사업자다.
대책위는 "군민들은 기회발전특구 조성에 따른 소음, 먼지, 교통 문제 등 불편을 감내하면서도 적극 협조했다"며 "갑작스러운 SK오션플랜트 매각으로 군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고 사업 축소, 투자 중단, 고용 불안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SK오션플랜트가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청년 일자리, 미래 성장동력, 지역 자립 기반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SK오션플랜트 모회사인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9월 삼강엠앤티를 인수해 SK오션플랜트로 이름을 바꾼 지 3년여만에 다시 매각을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9월 1일 SK오션플랜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해 설립된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인 디오션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seama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