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선거 보수·중도 출마 예정자들 단일화 확약

기사입력 2025-10-22 17:01

[보수·중도 경남교육감 후보 단일화 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수·중도 경남교육감 후보자와 단일화 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명 확약서에 서명…12월에 4명 압축 뒤 단일 후보 선출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7개월여 앞둔 가운데 경남교육감 선거에 출마 예정인 보수·중도 후보들의 단일화 움직임이 본격 시작됐다.

지난달 출범한 '보수·중도 경남교육감 후보 단일화 연대'는 22일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관 2층 회의실에서 '후보자 협의체 구성 및 단일화 확약식'을 열고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보수·중도 성향 출마 예정자들과 단일화 연대의 류재국·박두양 공동수석 상임대표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청중 없이 비공개로 후보자 협의체 토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단일 후보 선출 결과를 조건 없이 수용하고, 단일화 연대가 정한 절차와 일정, 결정을 충실히 준수한다'는 내용을 담은 확약서에 서명했다.

확약서에는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권진택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 김상권 전 경남도교육청 교육국장, 김승오 전 청와대 교육행정관,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 오경문 전 경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 이군현 전 국회의원, 최병헌 전 경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 최해범 전 창원대학교 총장(가나다순)이 이름을 올렸다.

단일화 연대는 향후 1차 여론조사를 통해 오는 12월 10일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하고, 이후 2차 여론조사를 거쳐 최종 단일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류재국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번 확약은 특정 후보의 승리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경남 교육의 방향을 바로 세우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교육의 정치화가 아닌, 교육의 본질과 가치 회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image@yna.co.kr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