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공무원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보…"피해 예방 당부"

기사입력 2025-10-28 17:05

[경남 합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합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최근 재무과 소속 직원을 사칭하며 도급·관급 업체를 대상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사기가 급증해 피해 예방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전화를 걸어 업체에 접근한 뒤 위조한 공무원 명함을 문자 메시지로 전송해 신뢰를 얻는다.

이후 군청 홈페이지 등에 공개된 계약 정보를 사전 조사해 과거 공사 이력이나 계약 담당 공무원을 거론하며 신뢰를 얻은 뒤 금품을 갈취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소속 공무원의 경우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로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를 받은 경우 즉시 경찰서 등 수사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윤철 군수는 "사기 예방을 위해 전문건설협회 등 관련 단체에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유사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업체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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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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