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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비수도권 사립대 의대 졸업생 절반은 수도권 병원에 취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사립 의대생의 수도권 취업 쏠림 현상은 매년 심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45.0%였던 이들의 수도권 취업률은 2020년 45.5%, 2021년 47.0%, 2022년 50.2%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3년 기준 비수도권 사립 의대별 수도권 취업률을 보면 강원에 있는 한림대가 90.5%로 가장 높았다.
그해 한림대 의대 졸업생은 총 74명이었는데 이 중 67명이 수도권으로 향했다. 나머지 7명은 비수도권 병원에 취업했다.
이어 울산대(87.1%), 가톨릭관동대(75.9%), 순천향대(70.7%) 순으로 수도권 취업률이 높았다.
수도권 취업률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에 있는 동아대였다.
동아대는 의대 졸업생 36명 가운데 5명(13.9%)만 수도권 병원에 취업했다.
강경숙 의원은 "지방의대 설립 취지가 지역의료 인력 양성인데 현실에서는 수도권 쏠림이 심화하고 있다"며 "최근 관련 부처들이 지역 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를 구성한 만큼 이러한 실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orious@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