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메리츠화재, 'AI 기반 미래 금융 혁신' 공동 연구 추진

기사입력 2025-11-06 14:13


KT-메리츠화재, 'AI 기반 미래 금융 혁신' 공동 연구 추진

KT가 메리츠화재와 'AI 기반 미래 금융 혁신'을 위한 전략적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양사는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AI 기술과 금융·보험 사업 데이터 역량을 결합한 AI 통합 금융 서비스 혁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산업 간 협력에 나선다.

KT와 메리츠화재는 AI 금융 모델을 공동으로 활용하며 KT의 금융 및 보험 분야 AX 사업 확장 기회를 넓히는 한편 메리츠화재는 자사가 보유한 금융 특화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적용하며 실제 사업에 활용한다. 보험 특화 AI 모델 개발, AI 기반의 보상 자동심사를 위한 청구 및 의료 서류 인식 기술,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생성 기술 등의 분야에서 공동 연구 등이다.

KT는 GPU 인프라와 AI 모델 등 연구에 필요한 환경과 자원을 제공하며, 한국어 인식 성능이 뛰어난 '믿:음 K 2.0' 등의 라인업을 적극 활용한다. 특히 KT가 금융권의 망분리 환경에서 법률 특화 AI 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경험을 토대로, 금융·보험 분야에서도 보안이 강화된 산업 특화 AI 모델 개발 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KT가 자체 개발한 OCR(광학문자인식) 설루션 'DocuSee'를 활용해 의료 및 보험 서류 인식 성능을 고도화한다. 복잡한 보험 청구 서류를 AI가 자동 인식·분석함으로써 보험 운영 업무를 효율화하고, A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메리츠화재는 금융, 보험과 관련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학습하고 활용 목적에 맞게 평가하여 AI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고객 데이터 보호와 보안체계를 고려하면서 축적해온 업무 노하우와 보험 업무로직을 접목해 AI 기반 보상 시스템의 전문성과 고객 서비스 품질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부사장)은 "양사간 R&D 협력은 AI 기술과 금융사의 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보험사의 업무 혁신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더 빠르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미래 금융 기술 개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협력을 계기로 금융 산업과의 AI 기술 동맹을 확대해 대한민국 금융 산업의 AX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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