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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아파트에서 나와 우회전하던 중이어서 고속주행 상태는 아니었으나, 이 사고로 B군이 자전거에 탄 채 몸이 차 앞 범퍼 아래로 깔리게 됐다.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사고를 목격하고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차로 달려갔다.
곧 10여명이 모여 힘을 합치자 차가 서서히 들어 올려졌고, B군이 구조될 수 있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B군은 얼굴에 찰과상 등의 상처를 입어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군을 보지 못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상황이 종료된 후였다"며 "사고 현장 주변에 있던 시민 여러 명이 차량을 들어 올려 구조한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스쿨존 내 사고인 점 등을 고려해 A씨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kyh@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