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 투자하세요"…밀양시, 서울서 수도권 기업 유치 총력

기사입력 2025-11-07 12:00

[경남 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수도권 기업인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밀양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안병구 밀양시장, 박상웅 국회의원,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조문수 중견기업연합회 수석부회장, 주보원 밀양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밀양의 산업 입지와 투자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나노·수소·K-푸드 등 미래 전략산업 중심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밀양시, 시의회, 국회의원, 기존 입주기업 등이 중심이 돼 기업 유치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병구 시장은 밀양의 투자환경, 다양한 지원제도, 첨단소재·수소·K-푸드 산업을 축으로 한 미래성장 비전 등을 직접 설명했다.

이어진 투자 성공사례 발표에서는 삼양식품과 한국카본이 밀양의 기업 지원 등 투자 경험을 공유하며 기업 친화적 행정지원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밀양시는 경남산기, BSP솔루션 등 부산·경남지역 기업 3곳과 총 54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남산기는 400억원을 투자해 변압기 및 차단기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하남일반산업단지에 신설하고, BSP솔루션은 50억원 규모를 투자해 3륜 전기차 관련 부품 공장을 사포일반산업단지에 신설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18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시는 삼양식품, 부산대학교 등 7개 기업·기관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센터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인재 양성·수출 인프라를 연계해 K-푸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안병구 시장은 "밀양은 나노, 수소, K-푸드 등 미래 성장산업의 최적지이자 사통팔달 물류의 중심"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더 많은 기업이 밀양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함께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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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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