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9일 병원 6층 현곡홀에서 열린 '향설의학연구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순천향 설립자 고(故) 향설 서석조 박사의 인술과 교육 철학을 기리며, 의학연구 분야의 뛰어난 연구자를 발굴하기 위한 향설의학상이 신설됐다.
향설의학상의 첫 수상자는 김상정 서울대의대 생리학교실 교수. 상금은 1억원으로 김 교수는 소뇌 기억과 만성 통증을 아우른 연구 경험을 통해 두 주제를 연결하는 창의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한 성과로 수상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시상식 외에도 ▲미래 의학의 주요 이슈 ▲향설의학상 및 향설학술연구비 시상 및 특강 ▲젊은 연구자 발표 ▲향설 연구 콜로키움 ▲순천향 연구 개발을 위한 토의 등을 주제로 5개 세션에서 총 17개의 주제발표 및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은 "AI시대에도 모든 사람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따뜻한 인연을 만드는 좋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설립자의 인간사랑 정신을 이어 받아 AI시대에도 사람 중심의 의료를 실천하고, 연구자들의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지난 2018년부터 이어온 '순천향의학연구학술대회'를 '향설의학연구학술대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전국적인 학술대회로 확대했으며,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제 5병원 설립 계획을 공식화하고, 연구의 축을 확장할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