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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양식장이 물고기에게 고추를 먹이는 독특한 사육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학교 동창이자 양식장 공동 운영자인 장씨(40)와 쾅씨(40)는 사람이 먹는 다양한 종류의 고추를 그대로 물고기에게 먹이고 있다. 이들은 "고추를 먹은 물고기는 생육이 더 좋아지고, 맛이 더 좋으며 비늘도 금빛처럼 반짝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물고기들이 고추를 꺼렸지만, 지금은 풀과 고추를 함께 던지면 오히려 고추를 먼저 먹는다고 한다.
또한 이들은 지역 농가에서 판매되지 않거나 상하기 직전의 고추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사료 비용도 절감하고 있다.
이 독특한 양식 방식으로 인해 양식장은 낚시꾼들은 물론 인근 시민들도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매운맛의 고장에서 이런 일은 당연한 것 같다", "사람도 저렇게 많은 고추를 못 먹는다", "이건 거의 양념된 생선이다. 산초, 생강, 마늘, 파만 넣으면 바로 요리 가능할 듯" 등의 댓글을 게시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