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용선)이 비대면 기부 마라톤 '위런위로(WeRunWe路)' 5주년을 맞아 모금액 5000만원 전액을 화상 피해 소방관 치료 지원에 기부했다.
기념식에서는 위런위로 캠페인 5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 영상을 상영했으며, 한림화상재단은 누적 기부액 1억 8000만원의 사용 내역에 대해 공유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화재 현장에서 피해를 입은 소방관들의 의료비, 재활 치료,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한림화상재단이 기부금을 활용해 공동 개발한 '소방관 트라우마 119 아카데미'는 심리적 상처 회복을 위한 전문 치료 프로그램으로서, 실질적인 회복과 사회 복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행사는 5주년 기념식을 포함해 처음으로 대면 러닝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의료원 주요 보직자 및 각 부서 팀장 등 80여 명은 행사 당일 양화한강공원 일대에서 3km 걷기 또는 5km 달리기 코스를 선택해 완주하며 기부에 동참했다.
윤희성 이사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소방관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위런위로 캠페인이 나눔과 위로의 선순환을 만들어가는 우리나라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위런위로 캠페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신 앤닥터와 2년째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는 백산수 등 후원사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위런위로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ESG 실천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한림대의료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모델이다. 캠페인 첫 해인 2021년부터 지금까지 5890명이 참여해 누적 기부금은 총 1억 8000만원에 달한다. 이 기부금은 화상 환자 의료비, 소방관 트라우마 치료,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됐으며 사회적 약자와 화재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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