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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악마가 들렸다"는 점쟁이 말에 속아 3세 아들을 학대하고 굶겨 숨지게 한 부모가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아버지 케빈(25)과 어머니 나탈리(26)를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는 끔찍했다.
검찰은 "이들이 3살 아들을 굶기고, 손발을 케이블 타이로 묶고, 눈을 가린 채 격리시키는 등 비인간적인 학대를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무 주걱으로 폭행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부모는 죽은 아들의 누나들과 지역 축제, 생일잔치 등을 함께 했지만 사망한 엘리아스와 동행하지 않으면서 가족으로부터 철저히 고립시켰다고 검찰은 지적했다.
검찰은 부모를 '고문 및 방임에 의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법원에 의해 유죄 판결 시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