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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 베이징의 한 곤충박물관이 바퀴벌레 가루와 말린 밀웜이 들어간 독특한 커피를 선보여 화제다. 이 커피는 박물관 내 카페에서 판매되며, 한 잔에 45위안(약 9000원)이다.
시음자들은 "탄 맛과 약간 신맛이 난다"고 평가했다. 박물관 측은 모든 재료를 전통 한약재 상점에서 구입했으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중의학 이론에 따르면 바퀴벌레 가루는 혈액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단백질이 풍부한 밀웜은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바퀴벌레 커피는 주로 호기심 많은 젊은 층이 찾는다"며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바퀴벌레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잘 마시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커피는 하루 평균 10잔 이상 판매되고 있다.
팬들의 요청으로 이 커피를 시음한 한 유명 블로거는 "생각보다 역겹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