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남효석 교수가 최근 발표된 미국심장학회, 대한뇌졸중학회의 급성 뇌경색 진료 지침 개정을 이끌어냈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 전에는 미국과 유럽의 진료 지침에서 동맥 재개통 치료 후 수축기 혈압을 180㎜Hg 미만으로 유지할 것을 권하고 있었다. 하지만 후향 연구 대부분은 180㎜Hg보다 더 낮게 조절하는 것이 환자 예후에 좋다고 밝혔고 실제 진료에서도 낮은 목표 혈압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았다.
남효석 교수팀은 2023년 동맥 혈관 재개통 치료를 받은 급성 뇌경색 환자의 혈압을 가이드라인(180㎜Hg 미만)보다 훨씬 낮게 조절하면(140㎜Hg 미만) 예후가 나빠질 위험이 1.84배 올라간다는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연구 결과를 미국의학회지(JAMA)에 발표했다.
남효석 교수는 "동맥 혈관 재개통 치료를 시행하고 혈압을 과도하게 낮게 유지하면 위험하다고 밝힌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연구 결과가 진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이어졌다"며 "성공적인 재개통 치료후 수축기 혈압 140㎜Hg 미만 유지가 위험하다고 나온 만큼 목표 수치는 140-180㎜Hg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