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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과 한일전기가 뷰티 및 웰니스 시장 공략을 위한 동행에 나선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양사가 보유한 강점 기술의 융합이다. 협력 분야는 크게 ▲미용기기 및 기능성 화장품 ▲스마트 웰니스 전자기기 및 건강기능식품 ▲신규 융합 사업 영역으로 구분된다.
전문의약품 전문 기업인 경동제약은 최근 헬스케어 브랜드 '위아바임(WIAVIM)'을 론칭하고 자회사 '어테이션(ATTATION)'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및 뷰티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 경동제약은 이번 협약에서 의약품 제조 수준의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과 소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기능성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소비자가 섭취하는 건기식(이너뷰티), 기능성 화장품, 그리고 이를 보조하는 뷰티 디바이스를 통합한 '토탈 웰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최근 홈 뷰티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제약사의 디바이스 시장 진출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가전 전문 기업과 제약사가 기획 단계부터 협력하여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제품의 효능(제약사)과 기기의 성능(가전사)을 모두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협약 직후 양사는 공동 TFT를 구성하고 중장기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기능성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뷰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파일럿 라인업을 개발한 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수출 확대까지 단계별 사업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김경훈 경동제약 대표는 "제약 분야에서 쌓아온 신뢰도 높은 기술이 한일전기의 탄탄한 하드웨어 기술과 만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단순 협력을 넘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융합형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강재성 한일전기 대표는 "계절 가전을 넘어 뷰티·웰니스 가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겠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