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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손이 떨린다고 모두 수전증은 아니다.
수전증은 주로 손을 사용할 때만 떨림이 나타나고 다른 신체 기능에는 큰 변화가 없으며, 주로 양쪽 손이 함께 떨리는 특징을 보인다. 물건을 잡거나 손에 힘을 주는 동작에서 떨림이 두드러진다.
반면 파킨슨병은 초기에는 한쪽 손에서만 떨림이 시작되지만, 병이 진행될수록 양쪽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움직일 때보다 오히려 가만히 있을 때 떨림이 나타나며, 걸음걸이가 느려지거나 표정이 경직되는 등의 다양한 신체 변화가 동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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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를 맞아 고령층에서 파킨슨병과 치매가 함께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노년층 손떨림 증상은 더욱 세심한 관찰과 검진이 필요하다. 손이 떨린다고 단순 수전증으로 단정하지 말고, 전문가의 검진을 통해 떨림 양상과 동반 증상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초기 파킨슨병은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을 완화시켜 일상생활을 잘 할 수 있게 도울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치료 성공의 핵심이다.
결국 손떨림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신경계 건강의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경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다. 정확한 감별 진단 조기 발견, 적절한 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은 삶의 질을 유지하고, 고령화 사회에서 건강한 노년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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