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위험 없애고 4곳에 징검다리…야생화·갈대밭도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사천교에서 한강 합류부까지 이어지는 성산천 2.4km 구간의 환경개선사업을 마치고 2일 성산천·월드컵천 합류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월드컵천 환경개선에 이은 것으로, 지난 1년간 총 39억원을 들여 성산천을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생태 공간으로 정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하천 내 모래와 자갈을 제거하는 준설 작업을 하고 물 흐름을 방해하던 구조물을 정비해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위험 요소를 해소했다.
아울러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재포장해 미끄럼 방지 기능을 보강하고 계단·난간 등 노후 시설물도 정비했으며, 야간에도 안전한 통행이 가능하도록 LED 표지를 설치했다.
주민 이용 편의를 위해 징검다리 4곳을 신설하고, 하천 둔치에는 데이지, 목수국, 노랑꽃창포 등 야생화 10종을 심었다. 홍제천교 하부 약 700㎡에는 갈대밭을 조성해 내년 가을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준공식에서는 최근 중리천교 하부에 길이 90m, 높이 3m 규모로 조성된 대형 벽화와 향후 월드컵천의 새 명소가 될 경관폭포·수변카페 조성 현장을 둘러보는 행사도 진행됐다.
박강수 구청장은 "월드컵천에 이어 성산천 환경개선 공사가 마무리되며 마포 하천 정비의 긴 여정이 마침표를 찍게 됐다"며 "정비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징검다리, 그리고 야생화와 갈대밭이 주민들의 일상에 작은 행복과 위안을 전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