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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오토폼, 지역 제조업 인력난 해소 힘모은다

[전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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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폼, 600억 규모 인재 양성 소프트웨어 기증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세계적인 제조혁신 소프트웨어 기업 오토폼(AutoForm)이 전남대학교와 손잡고 제조DX(Digital Transformation)·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전남대학교는 3일 오토폼엔지니어링코리아(대표 조영빈)와 업무협약을 하고 제조DX·AI 기반 교육·연구·기업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오토폼 글로컬 산업기술거점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호남권 최초의 제조혁신 플랫폼으로, 오토폼은 이곳에 600억 원 규모의 'AutoForm 소프트웨어'를 무상 기증했다.

오토폼은 금형 설계·성형 해석·공정 최적화·디지털 트윈(물리적인 사물과 컴퓨터에 동일하게 표현되는 가상 모델) 등 제조 전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스위스 본사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기증 소프트웨어는 자동차·전자·철강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표준처럼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 산업용 플랫폼으로, 국내 대학에 제공된 소프트웨어 패키지 중 최대 규모다.

전남대는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학부·대학원 단계에서부터 실제 산업 수준의 설계·해석·실습 환경을 제공하고, 졸업 후 즉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제조DX 분야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센터를 중심으로 제조DX 인재양성, 지역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 지원, 재직자·여성 엔지니어 특화교육, AI 기반 공정혁신 프로젝트 추진, 중소기업 대상 디지털트윈 실증 등 지역 제조업의 구조적 약점을 해결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협약식에는 프랑수아 미첼(Francois Michel) 오토폼엔지니어링 CRO(Chief Risk Officer), 조영빈 오토폼엔지니어링코리아 대표와 함께 삼성전자·호원·현대하이텍·기광산업·신영하이테크·승광 등 광주지역 제조·자동차·금형 분야 주요 기업과 한국자동차연구원·한국금형산업진흥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지역 기업들은 협약식에서 "금형 등 제조업 분야에서도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이 세계적 표준이 되고 있음에도 이를 수행할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지역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 제조업 혁신의 마지막 보루이자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오토폼엔지니어링코리아 조영빈 대표는 "제조업의 조류가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지만 국내는 인력난과 기술 전환 속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남대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오토폼·광주시·산업계와 함께 제조DX·AI 인재를 길러 호남 제조업의 체질을 바꾸겠다"며 "산업 위기에 대응하는 지역 차원의 해법제시는 물론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재정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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