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최근 전국 곳곳에서 초등학생 대상 유괴 시도와 통학길 교통사고 위험이 반복되자 경기 안산시 학부모들이 등하교 동행도우미 '워킹스쿨버스'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산시 워킹스쿨버스 추진위원회'는 9일 안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 앞 초등학생 납치사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워킹스쿨버스를 즉각 도입하라"고 요구했다.
워킹스쿨버스는 지자체가 고용한 교통안전지도사 등이 통학로가 비슷한 학생들을 모아 함께 등·하교하는 사업으로,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지원한다.
추진위는 "워킹스쿨버스는 서울시 성동구에서 학부모 만족도 99%이고 '안전 이상 무'라고 평가받았다"며 "이미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여러 나라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왔다"고 도입 필요성을 밝혔다.
추진위는 앞서 초당초와 석호초 등 관내 15개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워킹스쿨버스 도입 서명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별도로 7개 초등학교 학부모와 간담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했다.
추진위는 안산시 교육 당국·시청에 제도 즉시 도입, 초등학교 전 학년 대상으로 확대, 운영시간 확대, 운영예산 확보, 투명하고 공개적인 운영 등을 요구했다.
추진위는 이날 기자회견 후 안산시의회 교통위원장인 박은정 의원을 만나 제도 도입 협조를 요청했으며, 오는 23일에는 이민근 시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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