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로 펼쳐질 1200m 단거리 경주에 관심이 쏠린다. 출발 반응, 순간 판단력, 폭발적인 스피드가 중요하게 꼽힐 이번 경주에서 1등급 마필 11두가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단거리 실전 경험이 풍부한 '슈퍼피니시', '영광의월드', 최근 컨디션이 살아난 '와우와우', 3세마 기대주 '마이티네오' 등 개성과 전력 차가 확실한 말들이 출전하면서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다.
출전마들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1분11초1)을 갖고 있다. 올해 상반기 단거리 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1등급 승급과 동시에 대상경주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 9월 국제대회인 코리아 스프린트(IG3)에서는 비인기마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출전마 중 최고 성적(3위)을 기록해 존재감을 증명했다. 지난 부경 경주에서는 첫 원정이었던 점과 선행작전의 실패로 인해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출전한 1200m 경주에서 주로 상태와 관계없이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반경주에서 9전 7승이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는 무대를 대상경주까지 넓히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일반경주에서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며 경매가 대비 15배 이상의 상금 수득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3세마로 이번 경주에서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데뷔 이후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순위권에 들며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직전 경주에서는 이번 경주 출전마인 '영광의월드', '와우와우', '금빛마'를 모두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사라토가 경마장의 우드워드 스테익스(G1) 우승마 '글로벌캠페인'의 자마로, 첫 우승 때 13마신 차 완승을 기록하는 등 잠재력 또한 확실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