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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관심 사업인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라 지난 2월 착공한 평양시 외곽 강동군 지방공업공장과 종합봉사소가 15일 준공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준공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준공 테이프를 끊고 식료공장과 종합봉사소를 둘러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방공업혁명의 진가는 물질적 부를 창조하는데서만이 아니라 일꾼들과 근로자들의 사상의식을 새시대에 맞게 개변해나가는데서도 검증되어야 한다"며 "창조의 목표와 경지는 부단히 갱신되고 향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시대 지방발전정책의 수익자, 향유자는 다름 아닌 지방인민들"이라며 "혁신과 창조의 폭과 심도에 있어서 모든 전례와 한계를 초월하는 력동의 시대를 계속적인 상승확대에로 견인해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준공사는 리일환 당 선전비서가 맡아 김 위원장의 지방 발전 정책에 따라 세워진 공장과 봉사소가 "지역인민들의 물질생활 향상과 정신문화적 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도농 격차를 줄이겠다는 취지의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라 사실상 그 첫 사업으로 지난 2월 강동군 병원과 종합봉사소 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
공업 등 경제 기반뿐만 아니라 병원과 주민 편의시설 등에서도 도농 격차를 줄이겠다며 정책 범위를 확대했으며 강동군 병원은 이보다 한 달 앞선 지난 11월 준공됐다.
북한은 지난 9∼11일 노동당 제8기 제13차 전원회의를 열고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라 내년에 건설 사업을 벌일 20개 시·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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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