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심리 위험도 32% 감소"…다인, 올해 근로복지넷 EAP 운영 성과 공개

기사입력 2025-12-18 13:40


"근로자 심리 위험도 32% 감소"…다인, 올해 근로복지넷 EAP 운영 …

넛지헬스케어㈜의 자회사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전문기업 ㈜다인이 2025년 근로복지넷에서 제공한 약 1만5000여 건의 상담 결과, 상담이 근로자의 심리 회복에 변화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CORE-10 분석 결과 이용자들의 위험도 총점은 상담 전 40.03점에서 27.12점으로 낮아지며 평균 12.91점(약 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CORE-10은 우울·불안·스트레스뿐 아니라 일상 기능 저하와 심리적 위험 요소까지 평가하는 심리 상태 변화 추적 도구로, 점수가 낮을수록 심리적 부담 완화와 기능 회복이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

단기간에 10점 이상 감소는 상담을 통한 회복 효과가 뚜렷함을 시사하며, 상담 후 근로자의 심리 상태가 유의미하게 개선되었음을 보여준다. 상담 만족도 또한 5점 만점에 4.82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용자 구성에서도 의미있는 특징이 나타났다. 2025년 상담 이용자의 41.4%가 감정노동·비정규직·맞벌이·직장 내 괴롭힘 등 취약계층 근로자로 확인되며, 심리적 부담이 큰 근로자층에 EAP 상담 지원이 집중적이고 폭넓게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인은 올해 상담 서비스 외에도 근로자 유형 및 특성에 맞춘 현장 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서는 체험 활동과 스트레스 관리 코칭을 결합해 정서 안정과 직장 적응을 도왔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예술·원예 기반 활동 등 일상 회복 중심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만족도를 높였다.

근로복지공단 휴양시설과 연계한 숙박형 힐링·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은 상담과 회복 활동을 결합한 형태로 제공, 심리 안정과 재충전에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다인 관계자는 "올해 근로복지넷을 통해 다양한 근로자들이 심리적 회복과 지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전문적인 EAP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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