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반대 무안 시민단체 "6자 협의체, 군민 의견 반영해야"

기사입력 2025-12-19 11:47

(광주=연합뉴스) 17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도시공사에서 열린 '광주 군 공항 이전 6자 협의체' 1차 회의에서 참석 내빈들이 공동 발표문에 서명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주 군·민간 공항을 무안으로 통합 이전하는 합의문이 도출됐다. 왼쪽부터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전남 무안군수. 2025.12.17 [광주전남사진기자단] hs@yna.co.kr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9일 "광주 군 공항 이전 6자 협의체는 군민의 목소리가 최우선으로 반영돼야 하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범대위는 광주 군 공항 이전 6자 협의체 공동발표문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무안국제공항 개항 때부터 이어져온 갈등을 관계기관이 대화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다는 점에 일정 부분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범대위는 "해묵은 갈등을 해소하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갖고 있다"면서도 "발표된 내용은 무안군이 제시해 온 3대 선결 과제의 겉모습만 그럴듯하고 구체성은 전무해 군민들의 의구심만 키우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국정철학에 걸맞게 무안군의 미래를 대전환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특별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inu21@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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