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노 전 방통대 총장, 서울 교육감 출마…"교육 대전환"

기사입력 2025-12-22 14:14

[연합뉴스 자료사진]
내년 6월 지방선거 앞두고 첫 서울시 교육감 출마 선언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류수노 전 한국방송통신대 총장이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출마한다.

류 전 총장은 22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이념을 넘어 아이의 미래라는 하나의 기준으로 서울교육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지역과 가정 배경에 상관없이 아이의 가능성이 실현되는 교육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면서 "결과에 책임지는 교육감이 돼 서울 교육의 변화가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민과 함께 교육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은 선언이나 구호로 바뀌지 않는다"며 "예산과 정책이 학생의 배움과 성장에 직접 닿을 수 있도록 서울교육의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지방선거를 6개월가량 남긴 상황에서 서울시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건 류 전 총장이 처음이다.

정근식 현 서울시 교육감의 재도전이 유력하게 점쳐지지만 정 교육감은 아직 공식적으로 의사를 밝히진 않았다.

보수진영으로 분류되는 류 전 총장은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의 직 상실로 지난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도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피선거권에 필요한 서울시 거주 기간을 채우지 못해 결국 출마를 포기했고, 진보진영인 정 교육감이 윤호상 전 서울시서부교육지원청 국장과 조전혁 전 국회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rambo@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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