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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류수노 전 한국방송통신대 총장이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출마한다.
그는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지역과 가정 배경에 상관없이 아이의 가능성이 실현되는 교육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면서 "결과에 책임지는 교육감이 돼 서울 교육의 변화가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민과 함께 교육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은 선언이나 구호로 바뀌지 않는다"며 "예산과 정책이 학생의 배움과 성장에 직접 닿을 수 있도록 서울교육의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지방선거를 6개월가량 남긴 상황에서 서울시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건 류 전 총장이 처음이다.
정근식 현 서울시 교육감의 재도전이 유력하게 점쳐지지만 정 교육감은 아직 공식적으로 의사를 밝히진 않았다.
보수진영으로 분류되는 류 전 총장은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의 직 상실로 지난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도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피선거권에 필요한 서울시 거주 기간을 채우지 못해 결국 출마를 포기했고, 진보진영인 정 교육감이 윤호상 전 서울시서부교육지원청 국장과 조전혁 전 국회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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