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 재평가 수순…조만간 심의위원 모집

기사입력 2025-12-22 14:14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월 말 재평가 실시 예정…시 "공정·투명하게 진행하겠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가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 들어 복잡하게 얽힌 마산해양신도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곧 4차 공모 재평가를 실시한다.

창원시는 2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올해 안에 4차 공모 재평가에 참여할 선정심의위원 후보자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심의위원들은 전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다.

시는 관련 절차가 끝나면 내년 1월 말께 4차 공모 참여 컨소시엄에 대한 사업계획서 재평가를 진행한다.

2021년 4차 공모에 단독 참여한 컨소시엄 업체 중 1곳은 당시 공모에서 탈락하자 시를 상대로 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처분 취소 소송을 냈고 지난해 6월 최종 승소한 바 있다.

시는 그동안 재평가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법률 전문가 자문, 내부 회의 등을 진행해왔다.

시는 내년 1월 말께 심의위원이 선정되면 4차 공모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재평가하고, 기준점수 800점 이상이 되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1월 23일에는 5차 공모 컨소시엄 측이 제기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 선고도 예정돼 있다.

시는 이미 4차 공모와 관련한 대법원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에 5차 공모 소송 상황과는 관계 없이 4차 공모 재평가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민선 8기 창원시가 전임 시정 때 추진된 4차·5차 공모 평가가 부당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하면서 사실상 4차 업체에는 재평가 기회를 터주고, 5차 업체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는 박탈했다는 지적을 해왔다.

조성민 해양항만수산국장은 "4차 공모 재평가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며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부분 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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