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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특정 현장 문제로 보지 않고 전사적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할 엄중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단기적 사고 수습에 그치지 않고,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안전대책은 신안산선 전 현장을 대상으로 본선과 정거장, 환기구, 연결 구간 등 모든 공정에 대해 이뤄질 예정이다. 지하 굴착, 터널 공사, 구조물 해석·설계 등 고위험 공정 중심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고위험 공정에 대해 공법과 작업 순서, 장비·인력 투입 방식 등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위험 요인이 확인되면 작업 방식을 바꾸거나 필요시 공사를 멈추고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반 상태 변화, 구조물 안정성, 작업 공간이 좁은 구간 등 현장별로 사고 가능성이 큰 요소를 집중 점검해 공정·현장별 맞춤형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회사 내부 점검뿐 아니라 외부의 구조·지반·안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안전점검을 통해 기존 안전관리 기준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펴보고 점검 결과를 즉시 현장에 반영할 방침이다.
협력사 작업에 대해서도 사전에 위험 요소를 평가하고, 작업 승인과 사후 점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8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여의도역 신안산선 4-2공구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철근망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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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