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재혼을 추진 중인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남녀 불문하고 '사실혼 경험자'를 재혼 상대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사별(남 28.1%, 여 33.3%)', '미혼(남 20.2%, 여 17.6%)', '이혼(남 15.4%, 여 14.6%)' 등의 순이다.
남성은 28.5%가 '자녀 유무'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혼인생활 부적합 여부(25.8%)'와 '보유 재산(21.4%)', '결혼생활의 상처(17.2%)' 등의 대답이 뒤따랐으나, 여성은 '혼인생활 부적합 여부'로 답한 비중이 32.6%로 가장 앞섰고, '보유 재산(28.5%)', '자녀 유무(17.6%)', '형평성(15.0%)' 등의 순이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들은 상대의 혼인 상태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며, "남성의 경우 상대가 이혼이나 사별 경험자이면 자녀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부담을 느끼고, 여성은 상대가 이혼을 했을 경우 유책 배우자 및 재산 반 토막 등의 가능성을 우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질문인 '재혼 상대로서 사실혼 경험자를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에서는 남녀 모두 '출산 자녀가 없음(남 31.1%, 여 33.7%)'을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남성의 경우 '짧은 결혼 생활(27.3%)', '혼인 흔적 없음(18.8%)', '재산 보전(16.1%)'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재산 보전(29.2%)', '짧은 결혼생활(18.0%)', '혼인 흔적 없음(13.5%)' 등의 순이다.
온리-유 관계자는 "재혼을 앞둔 남녀에게 자신 및 상대의 자녀는 가장 큰 부담 요인"이라며, "사실혼 경험자는 혼인 실패에 따른 부정적 흔적이 비교적 적으므로 남녀 모두에게 재혼 상대로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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