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등 바닥재 업계 '체감' 마케팅 강화...'밟아봐야' 안다.

기사입력 2025-12-22 14:48


최근 바닥재 업계에서 체험형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웰니스, 반려동물, 1인 가구 등 세분화된 주거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보기 좋은 바닥'보다 '실제 나에게 맞는 바닥'을 선호하는 수요가 뚜렷해지면서다.

특히 단순한 이미지나 설명보다 직접적인 체감을 중시하는 소비 행태가 늘면서 SNS에서도 바닥재 시공 후기를 담은 콘텐츠가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기업들이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는 이유는 또 있다. 디자인 외에 바닥재 제품의 기능적인 부분이 크게 강화되면서 온라인이나 카탈로그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가치가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미끄럼 방지, 보행 안정성, 쿠션감 같은 물성은 설명만으로 전달하기 어렵고 감각으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유튜브 채널 '인테리어하는 플랑주'는 최근 KCC글라스 홈씨씨의 '포레스톤(FORESTONE) 브랜드데이' 현장 영상을공개했다.

플랑주는 영상에서 이번 브랜드데이를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기능적 장점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요가 및 반려동물 퍼포먼스를 통해 미끄럼 방지 기능과 고탄력 쿠션층 등 제품 고유의 물성을 보다 직접적이고 자연스럽게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실제 영상 속 요가 퍼포먼스에서는 강사들이 맨발로 포레스톤 위에서 다양한 요가 동작을 반복했지만, 미끄러짐이나 불편함을 느끼는 모습은 없었다. 이어진 반려동물 퍼포먼스에서도 여러 마리의 반려견들이 바닥 위에서 뛰고 두 발로 일어서며 활동했지만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지는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이를 통해 포레스톤이 갖춘 미끄럼 저항성과 충격 흡수력, 반려동물 친화성 등의 장점이 관람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됐다는 평가다.

디자인 면에서도 실물 체험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플랑주는 "바닥재는 작은 크기의 샘플칩으로 볼 때와 대형크기로 확인할 때의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며 브랜드데이 행사장에 마련된 대형크기의 샘플로 질감과 색상 구현력 등 포레스톤이 가진 디자인적인 장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KCC글라스 홈씨씨 외에도 바닥재 업계 전반에서 체험형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인테리어 유통업체 코시스(COSIS)가 자사 쇼룸에서 글로벌 바닥재 브랜드인 쇼(Shaw)와 타켓(Tarkett)의 제품을 소개하는 고객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제품 전시와 함께, 바닥재 소재를 활용한 굿즈 제공 등을 통해 제품의 물성을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바닥재는 벽지나 가구보다 신체 접촉 빈도가 높아 실제 체감 품질이 구매 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소재"라며 "실제 사용 환경에서 제품 특성을 보여주는 콘텐츠와 체험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이 브랜드 신뢰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바닥재는 결국 직접 밟아봐야 안다"며 "포레스톤은 뛰어난 기능성 덕분에 체험 만족도가 높은 제품으로, 고객이 더욱 직접적으로 기능적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브랜드데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KCC글라스 등 바닥재 업계 '체감' 마케팅 강화...'밟아봐야' 안다.
【 사진제공=KCC글라스】 인테리어하는 플랑주 유튜브 영상 켑처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