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아리바이오(대표 정재준)는 자체 개발 치매 전자약 'GVD-01'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 대상 기술'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GVD-01은 40Hz 감마파와 뇌 혈류 감소가 알츠하이머병 병태 생리와 연관돼 있다는 점에 착안해 아리바이오가 개발한 비침습적 치매 전자약이다.
탐색 임상 결과 GVD-01은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 기능과 뇌 기능 및 구조와 관련된 다중 평가 지표들이 의미 있는 개선 결과를 보여 전자약의 임상적 기반을 확보했다. 실제 의료현장 적용과 제도적 평가를 고려한 확증 임상 설계에도 착수한 상태다.
현재 아리바이오는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3상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자약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으로써 의약품·비의약품 기반으로 글로벌 치매 시장을 선도할 핵심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아리바이오 개발 관계자는 "GVD-01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현재 미국, 유럽, 일본, 중동 지역 파트너들과 연구개발 및 사업화 협력을 구체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확증 임상과 국내 신의료기술평가를 마치면 2027년 미국 FDA를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 의료기기 허가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사 소룩스와 합병을 추진 중이며, 합병 예정 기일은 3월 27일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