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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반려견도 사람처럼 치매에 걸린다.
미국의 연구 단체 '반려견 노화 프로젝트(Dog Aging Project)'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보호자가 알아차리기 쉽게 'DISHA'라는 약어를 제시했다.
증상이 몇 달 만에도 악화될 수 있으며, 완치법은 없지만 다양한 치료와 관리 방법이 개발·시험되고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이나 중쇄 트리글리세리드(MCT) 등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식단은 대사 개선과 산화 스트레스 감소를 통해 인지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사회적 교류 확대, 새로운 장난감이나 퍼즐 급식기 같은 인지 자극 활동이 권장된다. 심한 치매 증세가 있는 반려견은 계단 등 위험 구역을 차단하고 산책을 늘리며, 수의사가 승인한 멜라토닌 같은 약물을 활용할 수 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률도 증가한다. 8세 이상 반려견의 최대 35%, 15세 이상에서는 최대 70%가 치매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7세 이상 반려견의 66%가 인지기능 장애를 보였으며, 11%는 심각한 수준으로 진단됐다.
다만 아직까지 표준화된 검사법이나 바이오마커가 없어 정확한 진단 방법은 연구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