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은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시기이며, 새해 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에게는 생활 환경이 크게 바뀌는 중요한 시점이다. 이 시기에 부모가 한 번쯤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것이 바로 아이의 눈 건강, 그중에서도 '소아사시'다.
소아사시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부모가 일상생활에서 사시를 의심해 볼 수 있는 신호들도 있다. 아이의 눈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돌아가 보이거나, 사진을 찍을 때마다 눈 방향이 달라 보인다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사진을 찍어 두고 안과 검진 시 보여주면 진료에 도움이 된다.
또 햇빛 아래에서 유독 한쪽 눈만 찡그리거나 감는 행동은 간헐외사시의 전형적인 증상일 수 있다.
사물을 볼 때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거나 돌리는 습관, TV를 지나치게 가까이에서 보는 행동, 눈을 자주 비비는 모습도 눈 정렬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신호다.
무엇보다 부모가 아이의 눈 맞춤이나 눈 모양에서 '어딘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그 직감은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한 번쯤 사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보기를 권한다.
아주 어린 아기들의 경우 눈이 몰려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상인 '가성내사시'도 흔하다. 콧등이 낮거나 눈 안쪽 피부가 눈동자를 가리는 경우 이런 착시가 생길 수 있다.
문제는 부모가 육안으로 가성내사시와 진성내사시를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진성내사시나 영아내사시는 방치할 경우 시력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의심된다면 반드시 안과 검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겨울방학은 바쁜 학기 중 미뤄두었던 검진을 받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새 학년을 앞두고 아이의 눈 건강을 점검하는 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아이의 평생 시력을 지켜주는 중요한 준비가 될 수 있다.
도움말=전주 온누리안과병원 사시클리닉 안효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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