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의 '빅2' 이탈, 누구로 메우나? '안정형' 박vs박? '홈런치는 유격수'도 있다

기사입력 2026-01-20 00:32


패닉의 '빅2' 이탈, 누구로 메우나? '안정형' 박vs박? '홈런치는 …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이재현이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21/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송성문에 김하성까지, 2026 WBC를 준비중인 한국 대표팀의 내야진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19일 메이저리거 두 선수가 부상 때문에 대회에 나갈 수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애틀랜타 구단에 따르면 김하성은 지난주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오른손 가운뎃손가락을 다쳤다. 힘줄 파열로 수술까지 받았다. 회복에 4∼5개월이 걸린다. WBC는 물론, 당장 올시즌 초반 빅리그 활약에도 비상이 걸렸다.

김하성은 부동의 국가대표 유격수. 2017년 WBC에 첫 출전했고, 직전 대회인 2023년 대회에도 유격수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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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경기장을 찾은 김하성이 키움 송성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11.04/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공수에서 맹활약 한 전천후 내야수 송성문의 이탈도 뼈아프다. 올시즌 샌디에이고에 진출한 뒤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던 중 옆구리(내복사근) 근육을 다쳤다. 회복까지 최소 4주가 필요하다.

류지현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과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이 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김하성의 빈자리를 채울 '전문 유격수'가 필요하다.

현재 대표팀 내 전문 유격수는 김주원 뿐이다. 추가 1명 발탁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박성한(SSG), 박찬호(두산), 이재현(삼성) 삼파전 구도로 압축된다.

3인3색이다. 세 선수 모두 유격수에게 가장 중요한 수비 안정성에서는 합격점을 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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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국가대표팀이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했다. 박성한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1.7/
박성한(28)은 경험과 안정감에서 으뜸 선택지다.


이미 2024 프리미어 12 등 국제대회에서 활약하며 검증을 마쳤다. 높은 갭 출루율과 안정적인 수비력. 국제대회 중압감을 견뎌낸 경험이 가장 큰 자산이다. 올시즌 127경기 0.274의 타율과 7홈런, 48타점, 73득점, 0.384의 출루율과 0.381의 장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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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2021 KBO리그 경기가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1KIA 유격수 박찬호가 1회초 무사 2루, 키움 프레이타스의 땅볼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3.28/
기동력을 원한다면 80억원의 사나이 박찬호(31)가 답이다. 과거 도루왕 출신에 올해도 27도루를 기록한 선수. 송성문 김하성의 이탈로 기동력과 작전 수행 능력이 중요해진 상황. 박찬호의 '발'은 대표팀에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다만, 도루 2위 김주원과 역할이 겹치는 점이 관건이다. 올시즌 134경기 0.287의 타율과 5홈런, 42타점, 75득점, 0.363의 출루율과 0.359의 장타율.

하위 타선에서의 깜짝 한방과 대표팀 흐름인 세대교체까지 고려한다면 '차세대 거포 유격수' 이재현(23)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두 메이저리거의 이탈로 '한 방'이 절실해진 대표팀 타선에 매력적인 옵션이다. 독보적인 장타력. 2025시즌 갭 출루율도 높아 수비는 물론, '눈야구'와 '한방'이 어우러진 매력 있는 청년 유격수다. 올시즌 139경기 0.254의 타율과 16홈런, 67타점, 82득점, 0.360의 출루율과 0.427의 장타율.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오는 21일 사이판에서 귀국한 뒤 대체 선수 선발에 착수할 전망. 장점이 다른 세 선수라 결국 관건은 현재 컨디션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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