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 달 전기요금이 고작 100원에 불과한 '절약의 달인'의 비밀이 드러났다.
이웃집 전기를 몰래 끌어다 쓴 사실이 들통난 것이다.
광저우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원저우 러칭시에서 한 남성이 무려 5년 동안 이웃집 전기를 훔쳐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은 최근 이상한 전기요금 고지서를 단서로 수사에 착수해 전기 절도 사건을 적발했다.
범인으로 지목된 주민 천씨는 공동 벽체에 구멍을 뚫고 이웃집 전선을 몰래 연결해 전기를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천씨는 2021년부터 이웃 허 모씨가 장기간 집을 비운 틈을 타 전선을 불법 연결해 전기를 사용했다. 그 결과 5년 동안 약 8000킬로와트시(kWh)를 훔쳤으며, 피해 금액은 4000위안(약 84만 원) 정도였다.
이웃 허씨는 거의 거주하지 않았음에도 매달 100~300위안의 전기요금이 청구되자 이상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반면 천씨 집의 연간 전기 사용량은 고작 1kWh(0.54위안, 약 110원)에 불과해 수상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수사에 나섰고, 결국 천 씨의 집 벽 뒤에서 불법 전선 연결 흔적을 발견했다.
천씨는 생활비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현재 절도 혐의로 형사 구금된 상태다. 경찰은 사건을 추가 조사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