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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산모들이 같은 고민 앞에 선다. "언제까지 모유를 먹이는 게 좋을까", "계속 모유 수유를 해도 괜찮을까"라는 질문이다. 육아와 일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모유 수유는 선택의 문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모유 수유 기간에 대해 명확한 '정답'은 없다. 대한모유 수유의사회와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는 생후 24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있다. 최근 해외 연구에 따르면 모유를 생성하는 유선 조직이 출산 전 상태로 회복되는 데 약 15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체적 변화를 고려하더라도 충분히 장기간 모유 수유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모유 수유 기간은 엄마와 아기의 상태를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하는데 단순한 편의나 부담만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모유 수유를 중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생후 6개월 이후에는 모유만으로 철분 등 일부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어 이유식을 병행해야 한다. 이후에도 돌 이전까지는 모유 수유를 유지하면서 이유식을 점차 늘리는 것이 좋다. 돌 이후에도 가능하다면 일반 우유보다 모유 수유를 우선하는 것이 권장된다.
모유는 생후 6개월이나 1년이 지나도 아이에게 전달되는 면역 성분의 질과 양이 크게 줄지 않는다. 수유의 시작뿐 아니라 단유 역시 아이가 성장 단계로 넘어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인 만큼, 시기에 얽매이기보다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최세경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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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건강칼럼] 모유 수유, 언제까지가 좋을까?](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6/03/04/202603020100007610000535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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