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프랜차이즈 창업, 시스템·지원·소통 확대…'본사-가맹점주' 시너지 노력

기사입력 2026-03-10 18:38


프랜차이즈업계가 성장세다. 외식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독립 창업보다 상대적으로 위기 극복 능력이 강한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예비창업자도 늘었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24년 프랜차이즈 통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023년 30만1885개에서 2024년 31만3880개로 4% 증가를 보였다. 종사자 수도 103만8000명으로 2.2% 증가했다. 매출액은 117조8000억원으로 7조4990억원 늘었다.

유재은 프랜차이즈연구소 대표는 "브랜드의 인지도를 가져갈 수 있는데다, 입지부터 매장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쉽게 창업하고 경영할 수는 있지만,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라며 "창업자가 꼼꼼하게 따져보고 잘 선택하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프랜차이즈 창업에 앞서 중요하게 살펴야 하는 건 시스템이다. 물류나 상품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점포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경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본사의 광고 마케팅에서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는 시스템이 있다면 더 좋다. 프리미엄 숙성 고기 프랜차이즈 담가화로구이는 최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간접 마케팅을 진행하는데, 본사가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담가화로구이는 또 운영시스템을 기반으로 벤처기업 인증도 받았다.

가맹점의 지원 내용도 중요하다. 분기별·계절별 신메뉴 개발이나 트렌드에 맞는 브랜드 리뉴얼도 경쟁력 중 하나다. 커피베이 익스프레스는 최근 쉐이크, 주스, 에이드 등 신규 음료 메뉴를 출시하며 음료 라인업을 확대했다. 기존 커피 중심 메뉴에서 음료 카테고리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죽이야기는 솥밥·솥죽 중심의 한식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리뉴얼하면서 2030 여성 고객층 공략에 힘을 주고 있다. 기존 죽 중심의 메뉴 구성에서 벗어나 솥죽과 솥밥을 비롯해 덮밥, 비빔밥 등 한식 전반으로 메뉴를 확장했다.

가맹점과 자유로운 소통도 본사와 가맹점 간 시너지 효과에 효과적이다. 프랜차이즈에서 소통은 본사와 가맹점이 서로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신뢰를 쌓아 분쟁을 예방하며, 매출·품질·운영 효율을 함께 끌어올리는 핵심 수단이다.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분쟁 발생 여지도 높다.

소통수단으로 모바일 앱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프랜차이즈 ERP 리드플래닛 관계자는 "전국 모든 가맹점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게시판 기능을 포함해 본사와 한 개의 가맹점과의 다이렉트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티 기능을 갖추고 있어 소통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양방향으로 가맹점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함께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다 보니 서로 간에 신뢰가 쌓이게 되고 긍정적인 영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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